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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전에 양원형이랑 약속이 있었는데 양원형이 토요일 오전이 아니라
일요일 오전이라구 하셔서.. 약속이 무산되어 버렸다... 아마 내가 잘못 들었던것 같다.. ^^
덕분에 영애는 일찍 일어나서 화장도 하고 준비하느라 고생했는데
왠일인지 투정도 안부리고 그러는게 안스러워서
영화나 보러 가자구 그랬다..
예전에 '웰컴투 동막골' 얘기를 한것 같아서..
오전 11시 반것이 있길래 언능 예매하고 출발 했는데..
왠걸 도착해서 확인하니 일요일것이 예매되어 있는것이 아닌가.. ㅠ_ㅠ
급하게 하느라 잘못 한것도 있고 얼마전부터 당일 예매가 안되었다네..
암튼 다시 예매하구 롯데리아에서 대충 아침 때우고
영화를 봤다..
머 그럭저럭 재미 있었다.
오후 6시에 전세집 주인과 부동산 아주머니와 만나서 계약을 하기로 하였다.
혹시 몰라서 5시 반쯤 전세집에 미리 들려서 이것 저것 체크를 하였다.
1. 안방 위쪽의 물새는 문제
2. 현관쪽 등
3. 인터폰
4. 주차
5. 세금
6. 보일러 위치
사진은 물새는곳의 사진이다.. 곰팡이.. 정말 싫다..
오후에 계약을 하고 윤기가 방을 잘 본다구 해서 같이 집에가서 이것저것
좀더 꼼꼼하게 살폈더니..
작은방의 바닥이 좀 꺼져 있는것이다.. 예전엔 못봤던 부분인데 윤기 덕분에
확인하였다.
할아부지랑 이래저래 실랑이 하다가 안방에 물 새는것은 봄에 방수처리를
해주기로 약속하였고.. (꼭 지키시리라 믿어야지.. 쩝)
작은방의 바닥은 조만간 평평하게 발라주시기로 하였다..
물론 내집은 아니지만 기왕 하루라도 사는것 깨끗하고 아늑한 곳에서 살았으면
좋겠고 또한 내집은 아니지만 일년 이년을 살아도 깨끗하게 쓰고 나갈 생각이다..
아무쪼록 집 때문에 속 썩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머 나중엔 이딴 집 쯤이야 수십개 살정도로 돈 많이 벌태지만 ㅋㅋㅋㅋ
암튼 계약 끝냈으니.. 이제 바닥에 시멘트 발라 주시는 대로
장판이랑 도배를 해야겠다..
휴.. 돈 들어갈곳 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