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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맞은 지 얼마되지 않은 어느 날, 친구들과 지난 한해동안 각자 한 일들을 정리해보기로 하였다.

어느 친구는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며 꿈을 좇았고,어느 친구는 연인과 이별을 겪기도 하였고, 어느 친구는 각종 대외활동을 하느냐 바쁜 한 해를 보냈다고 한다.

5_17.gif 2012년, 나는 무엇을 이루었을까?

나는 여행을 다니지도, 대외활동 등의 스펙쌓기에 열중을 하지도, 학원을 다니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학교를 다녔다'라고 밖에 할 수 없었고, 순간 초라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조금 찬찬히 그 1년을 돌이켜보면... 이상도하지. 나는 그 어느해보다 참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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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1학점의 과목을 수강하였고, 4.43의 평점으로 한해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적어도 A0 아래의 학점은 단 한개도 받지 않았다. 지금부터 내가 포스팅하는 학점관리의 노하우는 '나 이렇게 잘했어요'라는 것이 아니다. 나보다 훨씬 높은 학점을 받고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부지기수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도서관 참고자료를 그날, 그날 정리하여 학기말에는 제본까지 하여 보고다니는 학생을 보고는 '나는 정말 편하게 학교 다니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나는 2학년 2학기에 학고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적도 있어, 4학년이 되어서야 황급히 학점관리를 해야만 했던 처치곤란 대학생일뿐이다.

 

다만 나는 내가 집중하였던 일들에 대해 공유하고 싶다, 이것은 나의 24살, 한해의 노력의 기록이며, 다른 친구들에게 보탬이 되고자하는 마음이다. 만일, 대학교 새내기 혹은 나와같이 뒤늦게 학점에 신경을 써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일년동안 터득한 나름의 시행착오와 작은 tip등을 공유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

 

'이렇다'할 획기적인 답은 없다. 어쩌면 너무나 '뻔-'한 이야기이다.

다만, 당신의 '성실성'을 담보한 채, 약간의 노하우를 참고한다면, 학점을 관리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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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님께서 늘 강조하신 말씀이다. 대학원이 아닌, 학부생들의 공부는 아직 '개념을 확립'하는 과정일 뿐이다. 공부를 하다보면, 많이 들어본 듯하거나 익숙한 말은 '아는 척'하며 그냥 스쳐지나가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입으로 자신이 인지한 개념을 설명해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는게 아니다. 가령, 발표가 끝나고 질문을 받을 때, 누군가 무척이나 천진한 목소리로 기본적인 용어의 개념을 물어온다면? 뭔가 생각보다 당황스러울테고, 어쩌면 대답을 못할 확률이 크다. 따라서, 발표지를 준비하거나 공부할 때, 이러한 용어가 지칭하는 바가 무엇이고, 이것에서 파생되는 의의 혹은 개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의 교재에서 예를 찾아보자. '한국 사회는 문화 개방(1876)이후 서구의 문물과 외세의 위협에 대응하여 개화사상, 위정척사 사상, 동학사상 등과 같은 다양한 사상적 대응 체계를 준비한 바 있다.' 이러한 문장을 읽었을 때, 위에 제시된 용어들이 많이 들어본 것들이고 꽤나 친숙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이것을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쓱-'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개화사상은 무엇이고, 위정척사 사상은 무엇이며, 동학사상은 무엇일지 내게 친절히 설명해 주실 분? 고등학교 때,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 친구라면 '저것쯤이야'할 수 있지만 막상 말로 저런 개념을 설명하려면 조금씩은 주춤댈 것이다. 머리로는 알지만, 말로는 할 수 없는...그...그...^^;

 

개화사상을 막연한 근대의 시작으로 파악해서는 안된다. 개화사상은 반봉건적 성격을 바탕으로 제도를 개혁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봉건적'을 설명해 주실 분? 우선, 봉건제의 사전적 정의는 '서구의 중세 7-8세기경부터 영주-종사간에 충성과 헌신의 서약을 계약으로 맺은 제도'이다. 만일 조금 더 문제의식과 주관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의문이 들 것이다. 이러한 '봉건제'의 개념이 동양에서도 유효하냐는 것이다. 왕이 성주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체계 속에서 봉건제가 발생한 개념이라면, 재산이 왕에게 귀속되는 동양의 체계에서는 봉건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온당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이와같이 동양에서의 봉건제에 대한 개념을 생각해야, 반봉건제적 성격을 이해할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개화사상을 이해할 수 있다. '위정척사 사상'은 기존의 유림 중심의 체계를 철폐하고, 외세에 의존하는 개화자들을 견제하는 것. '동학 사상'은 반봉건, 반제국 사상을 기반으로 한 '아래로부터의 혁명'이다. 이러한 성격을 파악하고, 다시 위의 문장을 읽으면, 문화 개방 당시 한국 사회(정확히는 조선)의 성격을 보다 생생하게 받아들 일 수 있다.

 

나는 이처럼 공부를 하면서 틈틈히 교재에 정의를 써놔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돈은 아깝더라도 직접 교재를 구매하는 편이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거나, 되팔기를 하겠다며 책에 필기를 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지만(물론, 이것은 자유!) 적어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전공교재라면, 조금이라도 생소한 개념은 반드시 찾아 그 옆에 필기를 해놓자(혹은, 포스트잇을 사용하자). 나중에 시험공부를 할때, 책을 읽으며 공부의 흐름이 유연하게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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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친구들과의 약속에서는 종종 늦는 나. 하지만, 수업과의 약속은 철저해야만 한다. 물론, 출결 자체가 성적을 변별하는 큰 요소가 되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출결을 잘 관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석하지 않는 것, 지각하지 않는 것은 직접적인 성적과의 연관을 떠나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자각하는 것이다. 마음이 흐트러지는 날이면 지각을 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요즘 무엇을 해도 무기력하고, 공부 역시 하기 싫다면? 그런데 마침 어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술을 마셨다면? 무거운 눈꺼풀을 견뎌내지 못하고 '아, 오늘은 학교에 못가겠다'는 나약한 마음이 들것이다. 그래서는 안된다. 방과 후에 노는 것도 다음날 지장이 없는 선에서 놀아야한다. 다음 날,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3_32.gif 자기와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2학기에 들은 과목 중에서 수업 중간에 출석체크를 하는 수업이 있었다. 처음에는 9시에 맞춰오던 학생들이 점점 10시가 넘어서야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한 한달반정도가 지나니, 내가 9시에 맞춰, 교실에 도착했을 때는 나 외에 두명정도의 학생들이 앉아있을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처음에는 일찍 와 학생들을 기다려주시던 교수님조차 조금씩 지각을 하시기 시작하셨다. 그래도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9시에 학교에 맞춰가 늘 앉는 자리에서 교수님을 기다렸다. 빈 교실에 불을 켜고, 난방을 틀고, 커피를 한잔 뽑고...그리고 교수님이 들어오시면, 아무렇지도 않고 정중하게, 그리고 밝게 인사를 했다. 내가 10분, 20분 늦는다 하여도 나의 출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수업 시간을 엄수하는 나만이 옳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중간에 가서 출석을 한다는 등의 요행은 바라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4개월동안 같은 시간에 같은 자리(물론, 앞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을 보면,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도 그 학생을 인지하시기 마련이다. 교수님께 학점을 가지고 아부를 하거나, 아침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다 바치라는 말등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 그저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교수님의 눈을 맞추며 수업을 듣는 것. 그것이면 교수님께도, 무엇보다 스스로에게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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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친구가 시험을 더 잘볼까? 일리가 있다. 만일 내가 무거운 엉덩이를 가졌다면, 나는 훨씬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한정된 시간에 비해 봐야할 과목이 많다면, 혹은 나처럼 주위가 좀 산만하여 진득하니 시험공부를 파고들지 못한다면, 조금은 똑똑하게 공부 할 줄 알아야 한다. 우선, 시험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과목이나 서술형으로 이루어진 과목이라면 예상 답안을 준비하라. 나같은 경우는 시험 1-2주전 정도부터 예상답안을 워드로 작업하여 인쇄한 답안을 들고 다녔다. 문제가 뭐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집중하지 않았다면 놓쳤겠지만, 사실 문제는 대부분 수업시간에 언급되었을 것이다. 수업을 성실히 들었다면, 한 교재나 강의 내용이 커버하고 있는 것들 중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가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시험 전주에는 절대.Never! 결석을 해서는 안된다. 시험에 대한 대부분의 힌트는 시험 전주에 총망라하여 언급된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 답안을 작성, 수정하라.

이 때 중요한 것은, 3_12.gif 도서관에 있는 참고문헌과 각종 논문 자료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나만의 답안지의 변별력이다. 교재의 내용을 암기, 서술하는 것은 다른 학생들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시험 내용을 다루는 도서를 검색한 후 도서관으로 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자료들은 모두 복사한다(복사비를 아끼지 말고!). 그리고 학교 계정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학술 논문 사이트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이것을 예상 답안지를 작성하는 데 활용하라. 교재만을 공부하다 보면, 그 교재의 문장과 개념을 그대로 답습하여 서술하기 마련이지만, 여타의 책들과 논문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훨씬 깊이 있고, 변별력있는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다. 물론, 이 와중에도 자연스레 시험공부는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한 과목당 4,5 장의 예상 답안지를 준비하고 나면 시험의 반 정도가 커버되었다고 보았다. 정리하기가 어렵고 시간을 요하지만, 그것을 달달 외우는 것 따위는 시험 전날 보아도 그만이었다. 그 나머지 시험들은 내용이 너무나 방대하거나 미시적인 부분이 많아 이런식의 방법으로는 시험을 준비할 수 없는 수업들이다. 이러한 과목들은 왕도가 없다. 각자의 방법으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공부를 하면 된다. 하나의 tip을 건네자면, 시험을 보기 전 주요 내용을 이러한 식으로 한번 정리해 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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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는 '국어사' 시간에 우리 조원들과 함께 국어사 연표를 만든 것이다. 다음 날이 시험이었는데, 국어사라는 것이 너무나 어렵기도하고 방대하기도 하여 당장 내일 어떻게 시험을 쳐야할 지 막막한 상황이었다. 이때 각종 문헌과 사진을 활용하여 국어사 연표를 만들며, 수업 전반의 내용을 정리하고 그 중에서의 중요도를 설정하여 나름 시험 문제를 예측해 볼 수 있었다. 혼자가 힘들다면, 이처럼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과 연표 혹은 도표, A4용지에 정리하는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 시험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겠다. '이 내용은 중요하니 여기에 쓸까?' '근데 이 내용은 이해가 안돼' '이게 여기의 흐름에 들어가는 게 맞지?' 등의 정보를 교환하다보면, 혼자 재미없는 책을 끙끙 들여다보는 것 몇배 이상 학습 능률이 생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한 내용은 놓치지 말고 복사하여, 시험공부에 꼭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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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발표에 자신이 없는 편이다. 요즘은 프레지와 같은 프로그램도 있고, 다들 PPT를 얼마나 잘 만드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친구 이야기를 들으니, PPT를 정말 잘 준비하는 친구들은 글꼴, 간격, 보색 등에도 디자인과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이고, 가히 놀라운 감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해낸다고 한다. 내가 다를 줄 아는 툴이라고는 포토샵 뿐이니, 이제 일러스트를 조금이라도 배워두어야 하는 게 아닌 지 고민이 된다. 무엇보다, 나는 발표울렁증이 있다. 가슴만 뛰면 다행이지, 남들 다 알아챌 정도로 목소리가 떨려 창피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루에 연달아 발표가 두개 있는 날에는 청심환까지 먹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해야할 수업이 있다면 나는 침을 한번 꿀떡 삼키고 자진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16차의 수업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라면, 무조건 발표를 해야 한다. 그만큼 발표가 어느정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데는 젬병이고, 전문적으로 PPT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나의 준비성과 성의를 보이려 노력했다. 한 슬라이드, 슬라이드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포토샵 작업을 하느냐 발표를 준비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물론,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발표자의 전달력과 내용의 구성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한채 지루하게 흘러가는 발표라면 좋은 발표 점수를 얻을 수 없다. 특히나, 발표자로서의 전달력이 취약한 나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디자인으로 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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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학과에서는 PPT대신 워드로 작성한 발표문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내가 복수전공하는 국어국문학과가 그와 같은 경우이다. 그 때에는 PPT발표와는 또 다른 주안점이 있다. 이러한 발표문을 이용한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을 준수하는 것이다. 교과목 이름과 목차, 발표문을 작성하는 자신의 견해를 담은 서론, 결론 등은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지만 내가 가장 중요시 한 것들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참고문헌과 출처를 정확히 명시해야 한다는 것. 인용한 부분에 각주를 달아 문헌을 정확히 명시해 주고, 발표문 끝에 참고문헌을 정리해 명시하는 것 또한 놓쳐서는 안되는 기본 중 기본이다(이는 레포트를 쓸 때도 마찬가지). 교수님들은 교수이시기 이전에 학자이시다. 이러한 학문의 기본적인 자세(?)를 중요시하는 것은 교수님들에게는 물론, 학부생에게도 마땅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앞서 말했듯, 나는 일년동안 학점관리 이외에는 한 것이 없다. 못한것이 아니라 안 한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주중과 때때로의 주말 오전에는 학과공부를 하는 대신, 주말 오후에는 과감히 노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더 부지런하고 열성이 있는 아이였다면, 그 남은 짜투리 시간까지 꿈으로의 일보 전진을 위해 몽땅 투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서 행복했다. 후회는 없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놀았다. 올해에는 또 나의 땀과 시간을 투자해 이뤄낼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학점관리를 위해 거대한 노력을 투자할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공부가 싫지만,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안다는 것은 분명 재미진 것이다. 학점관리 또한 그 과정으로 생각하라.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은 지금 하고있는 학과 공부에 5_46.gif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다. 보기도 싫고, 관심도 없는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들낙거리고 발표를 준비하고 늘 출석에 신경을 쓰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물론, 재미있는 수업과 흥미가 떨어지는 수업이 공존할테지만(그 차이가 현저한게 대부분), 최소한 재미있는 공부 혹은 흥미가 가는 공부라면 '알기 위해' 책을 보라. 그리고 스스로 '대학생'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일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든 생각이 '그 많은 등록금을 내고 내가 마주한 지식은 얼마만큼인가'하는 회의감이었다. 대학생들을 인텔리 계층으로 보는 것은 먼 옛날의 일이라지만, 적어도 대학생이라면 지식을 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면에서 나는 좀더 심도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원생들이 참으로 부러웠다. 여하튼 내가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나는 조금 더 세상을 특별하게 볼것이라는 포부. 진부하지만, 그것이 나의 자부심이자 그럭저럭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 하겠다. 적어놓고보니 별것 없지만 ..

 

나의 또하나의 목표는 틈틈히 생각나는 학점관리의 노하우를 포스팅하는 것이다. 그럼, 아자아자 화이팅!

 

출처 : http://blog.naver.com/minyaa11/1401790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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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minya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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