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아이 생일을 경제교육의 기회로 삼으세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자녀를 건전한 금융소비자로 키우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는 뜻.경제교육도 마찬가지다.가사일을 도왔다고 해서 용돈을 주면 오히려 아이 버릇만 나빠지게 된다.
생일잔치 계획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짜는 것은 경제교육의 한 방법이다.
어린이 경제교육 10계명
1.적당한 액수의 용돈을 정기적으로 주라.
용돈을 지나치게 많이 주거나 자녀가 요구할 때마다 주면 어린이들이 자신의 소 비욕망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또 물질적 쾌락에 빠지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위화감을 줄 수도 있다. 용돈은 저학년의 경우 주 단위로,고학년의 경우 월 단위로 주는 것이 좋다.이를 통해 계획적인 지출습관을 키울 수 있다.
2.가사일을 도운 대가로 용돈을 주지 말라.
일상적인 가사일을 도운 대가로 용돈을 주면 이불개기,청소 등 당연히 해야 할 일에도 금전적인 보상이 따른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3.성적과 용돈을 연관시키지 말라.
성적이 올랐다고 큰 액수의 용돈을 주는 것은 공부하는 행위의 결과가 금전적 이득과 연결된다는 건전치 못한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
4.가계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용돈 기입장을 기록하게 하라.
어린이의 용돈관리 능력은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이 때문에 "용돈 기입장"을 기록하게 해 꾸준히 학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부모들이 가계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간접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5.생일잔치를 경제교육의 기회로 삼으라.
생일잔치 예산을 아이에게 알려 주고 함께 계획을 세워 보자.제한된 수입에서 욕 망을 억제해가며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필요성을 이해시킬 수 있다.
6.저축은 자신의 용돈으로 하도록 만들라.
저축은 부모 돈을 받아서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용돈을 아껴 쓰고 남은 금액으 로 하도록 만든다.꼭 필요할 경우 일부를 찾아 쓰도록 만들자.저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 로 저축습관을 갖게 된다.
7.저축은 저금통에 쌓아 두지 말고 금융기관을 이용하도록 하라.
일정한 액수가 모이면 정기적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을 찾도록 만든다.통장은 부모가 관리하되 가끔 저축액수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보상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8.충동 과시 모방소비를 조기에 막으라.
초등학교 학생들은 본능과 욕구에 따라 행동하기 일쑤다.물건을 구입할 때 충동적이고 과시적인 구매성향이 높다.자녀와 함께 필요성,구입가능성,교육적 가치 등을 신중하게 이야기하고 여러 곳 의 가격을 비교한 후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
9.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물질적으로 보상하지 말라.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물질적으로 보상하려는 심리가 있다. 이는 자녀의 소비욕구를 점차 높여 갈 수 있으므로 대화와 만남의 시간을 늘려 가는 것이 물건을 사주거나 외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10.물건의 소중함과 물자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라.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고도 찾지 않는 게 요즘 아이들 행태다.평소에 물건의 소중함과 절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자.한정된 자원을 나눠 쓰는 건강한 사회인으로서의 인식을 키울 수 있다.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가정에서의 경제교육을 위한 생활지침"-